🏡 [세계 건축 산책 시즌2] 1화 – 일본 House Kani, 사계절을 품은 남북의 집

토착성과 가족의 일상을 품은 긴 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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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use Kani는 일본 기후현 가니시(Gifu, Kani) 작은 도시 외곽,
국도, 농장, 신흥 주거지가 교차하는 복합적 환경에 세워진 주택이다.
설계를 맡은 Kraft Architects는
"토착성(micro vernacular)"이라는 키워드로 이 땅의 공간적 필연성을 읽어내고,
남북으로 길게 뻗은 삶의 공간을 짜 올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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📐 건축 정보 요약

• 프로젝트명: House Kani
• 위치: 일본, 기후현 가니시
• 설계: Kraft Architects
• 구조 설계: Hafnium Architects / 후쿠야마 히로시
• 수석 건축가: Atsushi Nakamura, Sato Hirari
• 규모: 117㎡
• 완공 연도: 2019
• 사진작가: Nishikawa Masao
• 카테고리: 주택 (Residential)
• 출처: ArchDaily 원문 보기

https://www.archdaily.com/1000762/house-kani-kraft-architects

House Kani / Kraft Architects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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✨ 건축적 특징

1. 남북으로 뻗은 긴 사적 공간

대지는 북쪽으로 좁고 길게 늘어선 형태였다.

• 북쪽은 교통량 많은 국도
• 남쪽은 건축주 가족의 농장
• 동쪽은 신흥 주거지
• 서쪽은 다른 소유주의 농장과 맞닿는다.

건축가는 이 땅에서 남북 방향으로 뻗은 사적 공간만을 추출해
주거의 리듬을 만들었다.
동서의 이질적 경계를 덜어내고,
남북으로 길게 확장되는 조용한 삶을 담아낸다.

2. 가족 공간과 개인 공간을 연결하는 다리

• 중앙에는 2층 높이의 거실·식당(가족 공간)이 있고,
• 양측에는 개인 침실과 출입구, 욕실이 배치된다.

개인 공간과 가족 공간 사이를 잇는 것은
105mm 분포 목재를 연결한 얇은 브릿지와
한쪽 끝을 지붕에 매단 가벼운 계단이다.
이 다리는 학습 공간이자, 가족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으로 작동한다.

3. 계절과 시간을 담는 빛의 구조

지붕의 형태는 여름철 직사광선을 차단하고,
겨울에는 따뜻한 햇살을 끌어들이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.

• 남쪽 아트리움: 겨울 햇살의 따스함
• 북쪽 아트리움: 여름 아침의 상쾌함

또한 내벽은 와시 종이로 마감하여,
빛의 변화가 벽에 드리워지며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투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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🖼 이미지 미리보기

출처: ArchDaily

https://www.archdaily.com/1000762/house-kani-kraft-architects

House Kani / Kraft Architects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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📝 마무리 코멘트

House Kani는 단순한 주택이 아니다.
토착성, 빛의 리듬, 가족의 시간이 교차하는
한 편의 조용한 풍경이다.

아침이 오고, 밤이 오고, 다시 아침이 오는
이 평범한 일상 안에서,
이 집은 조심스럽지만 확고하게 가족의 성장을 지지한다.

"집은 삶의 가장 조용한 연대기이다."
House Kani는 그 말을 고요히 증명한다.